25년 8월의 상칼파 - 나에게 스트레스는 훌륭한 도구이다

Using Cortisol & Adrenaline to Boost Our Energy & Immune System Function - Andrew Huberman

Using Cortisol & Adrenaline to Boost Our Energy & Immune System Function - Andrew Huberman

몇주 전 매일아침 자동으로 재생되는 팟캐스트에서 잠결에 들은 구절이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반복되다가 아주 직접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자 이걸 상칼파로 설정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낮에는 스트레스가 필요하고 밤에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과학적으로 정의하면 결국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호르몬에 의한 각성상태를 의미한다. 짜증나는 상황에서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닌, 잠에서 깨어날 때, 햇볓을 쬘때와 같이 주간에 우리가 활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 스트레스 수치가 필요하다.

반대로 일몰즈음부터 스트레스 수치는 줄어들고 세로토닌과 같은 이완 호르몬이 분비가 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졸림과 피곤함을 느끼며 잠에 드는데, 이 총체적인 하루의 흐름을 Circadian rhythm (24시간 주기)라고 부른다.

깨어있을 때 잘해

이것이 내가 나 스스로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상하게 언제부터인가 "퇴근하고 일해야지"하는 버릇이 들기 시작했는데, 야근은 때때로 할 수는 있겠지만 중요한 업무를 밤시간에 미뤄서 하겠다는 선언은 마치 영어공부 시간에 수학공부하고, 수학공부시간에 영어공부를 하는 심보와 다르지 않다.

게다가 밤 시간에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할 즈음에 환한 모니터 화면을 보고 짱구를 굴리면서 스트레스 수치를 억지로 올리면 수면에 하등 도움될 리 없다. 물론 하루 이틀은 수면의 질이 떨어져도 정상적으로 다음날 버틸 수 있지만 이미 내 몸의 면역체계와 에너지 흐름은 꼬이기 시작한다. 암세포를 조기에 발견해 사멸시키는 감시기관이 제 기능을 못하고 뇌에 쌓인 피로물질들이 잔류해 카페인 없인 피로감을 계속 느끼며 결과적으로 주간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 또다시 "퇴근하고 일해야지" 같은 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상칼파가 말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야근? 할 수 있어, 하지만 그 말 하기 전에 낮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냈는지가 더 중요해. 깨어있을 때 잘해. 스트레스 수치가 높을때가 가장 생산성이 높을때고 몸에 있는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꺼내 쓸 수 있을때다.